안동 영호대교서 도로에 유리병 던진 오토바이 운전자 '꼭 잡아주세요'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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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9   |  발행일 2022-01-10 제8면   |  수정 2022-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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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5시59분쯤 경북 안동 영호대교 갓길에서 오토바이를 세워 둔 용의자가 도로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북 안동지역 한 교량에서 유리병 테러를 당했다는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난 2일 오후 5시59분쯤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누군가 안동 영호대교 갓길에서 도로를 향해 유리병을 투척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오토바이 배달기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주행 중이던 도중 갓길에 정차된 오토바이 차주가 유리병을 여러 개 던졌는데, 도로에 깨진 파편들이 제 오토바이와 발쪽에 튀었다. 갓길에 세우는 도중에도 유리병을 계속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뒤따라가니 아예 작정하고 도주하면서 결국엔 산길에서 번호판을 떼고 낭떠러지 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 경찰도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경북 상주 번호판 단서뿐이다. 꼭 잡고 싶어 도움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새해부터 정신 나간 X들 많다. 진짜 미친, 또라이, 꼭 잡길, 몸 안 다친 게 일단은 다행"이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안동경찰서는 유리병 테러로 인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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