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전국 최초 수소충전소 구축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된 한국가스공사 수소충전소 'H2U'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혁신도시 내 수소충전소(이하 충전소) 구축 의무화 시행 이후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충전소가 조성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신서혁신도시에 충전소 구축을 완료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신서혁신도시 충전소는 총 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됐다.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연간으로는 수소 승용차 기준 1천300대(연간 200t)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는 'H2U(Hydrogen to you)'를 충전소 브랜드 네임으로 정하고, 에너지 체험 공간도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28평 규모로 수소 홍보관을 조성해 가스공사 수소 사업을 홍보하고,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오는 23일부터열리는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WGC) 기간 동안 충전소를 연계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해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 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김해와 대구에 자사 직영 충전소 2곳을 확보하게 됐다"며 "2023년 말까지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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