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가스총회에서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협력체계 구축 나서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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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16:06  |  수정 2022-05-24 16:06  |  발행일 2022-05-24
한국가스공사, 가스총회에서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협력체계 구축 나서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에서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세계 90여개국 에너지 업계 전문가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총회는 천연가스를 비롯해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해 각광받는 에너지원의 역할 및 각종 이슈가 폭넓게 논의된다. 특히 탄소중립 추진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24일 열린 개회식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기조 발표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에너지 안보·가격 안정성·탄소중립 등 여러 이슈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스공사는 중단기적 에너지 안보와 장기적 에너지 전환을 함께 고려한 선순환 에너지 사업 구조를 구축해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큰손 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 사장은 에너지 안보 위기 공동 대응을 통한 LNG 수급 안정성 강화와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엑손모빌, 셀, BP 등 해외 12개 주요 기업과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채 사장은 "우리나라 가스 산업의 저력과 수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스공사의 새로운 면모를 글로벌 무대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정부 및 지자체, 가스업계가 합심해 교류·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행사 기간 중 홍보관을 운영해 LNG 및 그린수소 도입 밸류체인, LNG 벙커링 등 신성장 사업, LNG·수소 하이브리드 인수기지 등을 전시해 국내 선도 기업의 위상을 알릴 방침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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