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한 병원 장례식장. 이자인 기자 |
지난 9일 발생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조타운의 변호사 사무실 화재에 대해 유족들이 "유족 모두 경황이 없는 가운데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피해자의 지인인 A씨가 유족 대표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A씨는 "사고를 접하고 장례식장에 바로 도착해 유족분들과 함께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다. 고인이 된 김 변호사는 사회생활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평판도 좋았던 분"이라며 "유족들은 황망하고 경황이 없어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지만, 장례 절차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들의 합동 조문식을 위해 별도의 조문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친인척분들도 계시니, 합동 조문식과는 별도의 공간에서 6명의 개별 조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10시 55분쯤 수성구 범어동 대구법원 인근 7층짜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