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수 작가, 포토 에세이 '내게 바다 같은 사랑' 펴내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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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  발행일 2022-07-04 제20면   |  수정 2022-06-21 17:00
조희수_표지

사진작가이자 수필가인 조희수 작가의 포토에세이 '내게 바다 같은 사랑<사진>'이 출간됐다.
고희를 맞은 저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쓴 에세이다. 1980년대 초반 종합무역상사 해외지점장으로 근무하며 수출 역군으로 살아온 이력과 중학교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며 문화예술을 접한 경험을 담았다. 또 삼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평생 지켜온 신앙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중고카메라는 저자가 사진작가로 입문하는 계기였다. 저자는 당시 영남일보에서 주최한 사진 촬영대회에 참가해 두 개의 동상을 수상하며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카메라를 놓지 못한다고 회상한다.


저자는 또 중학교 시절부터 왼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고백한다. 하지만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피아노 연주가로 또는 교회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러면서 스스로 '조토벤'이라는 예명을 짓고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삶을 되돌아 본 개인적인 생활 수필이지만, 독자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나의 글쓰기는 성공"이라고 전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저자는 사진작가이자 수필가이면서 연주가다. '국제문예'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사)국제문인협회 홍보이사, 격월간지 '여행문화' 편집위원, 경맥문학회 부회장, 경맥합창단 단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시무장로로 활동했다. (주)쌍용 바그다드 마닐라 지점장, (주)청해진인터내쇼날 브뤼셀 지점장 및 대표이사, (주)아이서티 대표이사, (주)현대엘리베이터 수퍼딜러 및 고문을 역임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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