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 2천4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확산된 경기 침체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년7개월여 만에 2천400선을 하회했다. 환율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인 뒤 1천292.4원에 마감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 391.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37%) 오른 2,449.89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가파른 낙폭을 보였고, 장중 한때 2,372.3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종가는 2020년 11월4일 2,357.35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처음 2천4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이 6천653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448억원, 1천8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급락한 769.92에 마감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종가는 2020년 7월8일 765.96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해 763.22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천2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7원 오른 1천291.0원에 출발하자마자 상승 폭을 키우며 1천295.3원까지 올라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1천293.2원)을 경신했다.
이날 점심 무렵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반락해 한때 1천287.6원까지 내리며 이날 고점과 저점 차는 7.7원이나 벌어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의 불안심리 등으로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는 관계 당국이 적절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며 환율 추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년7개월여 만에 2천400선을 하회했다. 환율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인 뒤 1천292.4원에 마감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 391.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37%) 오른 2,449.89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가파른 낙폭을 보였고, 장중 한때 2,372.3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종가는 2020년 11월4일 2,357.35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처음 2천4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이 6천653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448억원, 1천8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급락한 769.92에 마감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종가는 2020년 7월8일 765.96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해 763.22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천2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7원 오른 1천291.0원에 출발하자마자 상승 폭을 키우며 1천295.3원까지 올라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1천293.2원)을 경신했다.
이날 점심 무렵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반락해 한때 1천287.6원까지 내리며 이날 고점과 저점 차는 7.7원이나 벌어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의 불안심리 등으로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는 관계 당국이 적절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며 환율 추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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