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장세용 구미시장 "KTX·취수원·신공항 사업 계속 추진해야"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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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15:32  |  수정 2022-06-22 15:38  |  발행일 2022-06-2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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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KTX역 신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사업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 KTX는 기업 요구 1순위이며, 취수원 다변화는 오랜 기간 이어온 낙동강 물 분쟁의 갈등을 종식하는 의미가 있다. 구미산단과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동서 횡단철도 추진 등도 구미 발전을 이끌 사업이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들은 행정보다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사업들을 제대로 성공시키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임기 중 삼성전자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LG BCM, SK실트론을 유치하고 5공단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구미가 다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선 상징적으로 삼성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삼성을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을 많이 만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퇴임 후 구미에 계속 머무를 생각이며 총선 출마나 당협위원장 등을 맡을 생각이 없다. 평당원으로 자유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오는 30일 별도 퇴임식 없이 시청 간부와 인사를 나누는 등 약식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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