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지속가능한 지역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 첫 논의

  • 박성우
  • |
  • 입력 2022-06-28 16:44  |  수정 2022-06-28 16:45  |  발행일 2022-06-28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5회차 의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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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도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지역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의제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경북 청도에서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방안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청도군 대회의실에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주관해 열린 '지속가능한 지역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 의제 포럼에서다.

박진욱 계명대 교수는 이날 '청도군 농촌협약을 통한 민관협치의 가능성 '이란 주제발표에서 "도시재생 문화도시 농촌협역 등 많은 사업들은 거너번스 구축이 조건이 되고 있다"면서 "청도군에서 현재 추진중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형식이 아닌 실천과 지속성 담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공모사업을 통한 거버넌스가 성공하기 위해선 작은 변화와 기다림,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장한 경북시민재단 상임이사도 '지역문제해결플렛폼을 통한 주민참여 거버넌스 구축사례'를 발표하며 "지역의 공동의 관심사는 사회적 조정장치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네트워크는 주민의 자발벅 참여에 바탕을 둔 융합과 협력"고 말했다. 이어 "청도는 2020년 고용정보원 인구소멸지수 10위"라며 "청도의 인구문제를 해결의 핵심은 살기좋은 지역이 돼야 한다. 청도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청도지역문제해결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방안을 주제로 황종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장이 좌장이 돼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청도의 인구문제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종웅 대구한의대 교수는 "인구와 일자리 문제는 민관이 같이 풀어여할 숙제"라며 몇 해 전 설립된 청도문화연구원 등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김용섭 청도공영사업공사 전략기획실장은 "공영공사도 올해부터 ESG경영을 도입하고 조직지개편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등 지방공기업으로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재만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인구 격감으로 청도의 학령인구도 크게 줄고 있다. 지역의 소규모학교 조차 폐교될 위기"라며 "일자리 문제는 교육문제와 함께 고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승희 온누리국악단 대표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예술에 대한 낮은 수준과 인식에 때문에 한계에 자주 직면했지만 청도에서 신활력플러스사업 과 농촌협약사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청도가 발전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명 청도군 지역이음센터 사무국장은 "하나의 플랫폼이 생기니까 서로 연결되고 많은 가능성 생기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플리마켓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성곤 청도군의원 당선인은 "의회가 개원하면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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