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첫 행보 SK실트론 찾아…경제 활성화 의지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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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2 09:57  |  수정 2022-07-02 10:02  |  발행일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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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반도체 웨이퍼를 손에 든 채 SK실트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의 첫 공식 행보는 산업 현장 방문이었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을 마친 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SK실트론을 찾았다.

민선 8기 첫 행보로 기업체 방문을 선택한 것은 '구미 경제를 혁신하겠다'는 그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서도 경제 활성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비상경제상황실'을 차려 경제 살리기 대책 마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시장은 "최근 주요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1천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저는 우리 구미시가 30조 이상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병원·교육시설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타파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할 수 있는 인력풀, 예산투입, 정보력을 총동원해 실질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별 특성을 발굴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웃음이 묻어나는 민생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시장이 방문은 SK실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구미산단에 본사와 1·2·3공장이 있다. 직원은 3천400여명에 이른다.

SK실트론은 지난 3월 향후 3년간 구미3단지 4만2천여㎡ 부지에 1조495억 원을 투자해 300mm 웨이퍼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토목공사 중으로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1천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김 시장은 "기업이 무엇이 필요하고 시청에서 어떻게 고민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구미시에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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