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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쳤던 영일만친구 야시장 첫 개장 당시 모습.포항시 제공 |
"빈 점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매출이다. 중앙상가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방문해 중앙상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8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영일만 야시장에 대한 포항 중앙상가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8일부터 개장한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상가 육거리와 북포항우체국 260m 구간에 설치됐다.
특히, 올해에는 먹거리와 프리마켓, 도자기·비누·공예체험 등 가족 단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8일 오후 7시 진행하는 개장식에서는 쇼미더머니 출연 가수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여름휴가와 도민체전 기간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마술과 버스킹 등 소공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시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도민체전으로 인한 포항시 방문객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인 포항 중앙상가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앙상가 인근 상인들은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함은 물론이고 도민체전과 여름 특수를 통해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매우 고무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으로 인해 중앙상가를 비롯한 구도심 전체의 상권이 살아나고, 점포들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영일만 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 자원화 추진과 경관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연 등볼거리 강화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7월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9월 들어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11월에 조기 폐장한 바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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