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캠프워커 관제탑, 이달중 철거…내년 5월 환경 정화 작업 마무리될 듯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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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8  |  수정 2022-07-07 16:35  |  발행일 2022-07-08 제6면
대구 캠프워커 관제탑, 이달중 철거…내년 5월 환경 정화 작업 마무리될 듯
대구 남구 캠프워커 반환 부지 내 관제탑. <대구시 제공>

대구 남구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관제탑이 이달 중에 철거된다.

대구시는 7일 남구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관제탑을 이달 중에 철거한 후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캠프워커 내 관제탑은 철거 여부를 두고 자문위원 간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토양 정화 사업자 등 철거 찬성 측은 관제탑 아래 토양 오염 등의 이유로 관제탑 철거를 주장했지만, 문화재 전문가 등 철거 반대 측은 관제탑이 근·현대사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존치를 주장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관제탑 철거 후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에는 대구평화공원이 들어서는 등 향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할 공간이어서, 완벽한 환경 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6월 말 국방부에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관제탑 철거 후 환경 정화 진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관제탑 철거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환경 정화가 시작된다. 환경 정화 최종 마무리는 내년 5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캠프워커 반환 부지 환경 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캠프워커 반환 부지 환경 정화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에게 보다 더 깨끗한 환경으로 공개하기 위해 기간이 다소 연장됐다"며 "자문위원들과의 소통,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민들이 반환 부지 내에서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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