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 견디는 내화물, '건설용 내화 피복재'로 탈바꿈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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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8 10:13  |  수정 2022-07-08 10:13  |  발행일 2022-07-08
-포스코·방산·삼성물산, 폐 내화물 자원화 MOU 체결
쇳물 견디는 내화물, 건설용 내화 피복재로 탈바꿈
포스코·방산·삼성물산 관계자들이 지난 7일 폐 내화물을 자원화 하는 상호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뜨거운 쇳물을 견디는 내화물이 건설용 내화 피복재로 탈바꿈된다.

포스코는 지난 7일 포스코 본사에서 삼성물산, 방산과 철강 공정 부산물을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주용 상무, 방산주식회사 방제일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내화물은 제철소에서 쇳물을 담는 용광로나 전로 내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벽돌이며, 고온의 쇳물을 담아야 하는 만큼 내화성, 내열성, 내식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3사는 폐 내화물을 건설용 내화 피복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과 상용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 방산, 삼성물산은 각각 폐 내화물 공급사, 가공사, 내화 피복재 사용 회사다.
포스코는 폐 내화물 자원화 기술을, 방산은 건설용 내화 피복재 생산 기술을, 삼성물산은 건설용 내화 피복재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3사는 상호 기술협력 관계로서 운영 위원회를 설치·운영해 폐 내화물을 활용한 내화 피복재의 품질 향상과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은 "포항제철소는 폐 내화물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용도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건설용 내화 피복재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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