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라고 잘 먹었는데 선물꾸러미까지 챙겨줘 고맙데이"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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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5 16:19  |  수정 2022-07-15 16:19  |  발행일 2022-07-15
청도공영공사 소망봉사단, 어르신 250명 초청 사랑의 나눔행사 열어
청도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 봉사단 등도 자짱면 봉사 동참
초복이라고 잘 먹었는데 선물꾸러미까지 챙겨줘 고맙데이
김하수 청도군수와 박진우 청도공영공사 사장이 사랑의 나눔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초복이라고 음식도 잘 먹었는데 선물꾸러미까지 챙겨줘 고맙데이"

15일 오전 11시반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 서편의 설치된 천막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자짱면, 수박, 떡 등 음식을 드시던 남성현권역 어르신 들의 입가에는 모처럼 웃음기가 넘쳐났다.

청도공영사업공사가 공사설립 후 처음으로 초복을 앞두고 사랑의 나눔행사를 열어 청도소싸움경기장 인근 어르신들에게 음식 등을 대접했기 때문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사장 박진우)는 이날 올해 5월 봉사단체인 소망봉사단을 창립한 후 홀몸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친데 이어 두 번째 '남성현권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나눔' 행사를 열었다.

당초 인근 한 마을 어르신들만 모시고 간촐하게 할 계획이었지만 공영공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소싸움경기장 인근 남성현권역 어르신 25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청도농협(조합장 박영훈)과 화양읍에서도 수박과 떡을 각각 협찬하고 청도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 봉사단원들은 자짱면만들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또 소싸움경기장 협력사인 <주>대경방제와 <주>이솔정보기술에서 어르신을 위한 마스크 10장·타올 한장·각티슈(3개)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협찬했다. 청매색스폰봉사단도 색스폰 연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특히 김하수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박영훈 청도농협조합장 등도 직접 자짱면 배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를 주관한 청도공영공사 박진우 사장은 "청도공영공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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