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개혁 혁신으로 새로운 칠곡 시대 열겠다'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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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수정 2022-07-19 11:27  |  발행일 2022-07-20 제6면
김재욱 칠곡군수 개혁 혁신으로 새로운 칠곡 시대 열겠다
김재욱 칠곡군수

"개혁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칠곡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경제 전문가 출신답게 CEO 스타일의 차별화된 리더십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민선 8기 군정 4개년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는 선거 공약과 군민의 건의 사항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칠곡 아이케어 프로젝트 △육군 제50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 유치 △행정주도형에서 주민주도형 축제 전환 △덕포대교에서 북삼 전철역 도로개설 추진 △경부고속도로 석적 방향 무인 톨게이트 설치 △왜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청년농업인 지원센터 운영 등의 7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민간 전문가를 위촉해 공약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군정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칠곡군 정책 혁신 위원회'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서 통폐합을 추진하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공무원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정 비전을 '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로 정했다. '곳간 채우고'는 공모사업과 세일즈 행정을 통해 칠곡군의 예산을 증가시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다. '경제 살리고'는 우량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뜻한다. '군민 늘리고'는 인구 증가를 통해 시(市) 승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 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일즈 행정과 공모 사업 TF 신설을 통한 칠곡군 예산 1조 시대 개막을 열고,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복한 칠곡 도시건설을 위해 땀 흘리겠다는 각오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천면에 육군 제 50사단과 제5군수사령부를 유치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부대를 유치하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해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50사단과 5군 지사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명분을 마련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십 년 간 변화가 없었던 행정조직과 공직사회 분위기도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김 군수는 "행정 혁신을 해야 진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관습과 의전을 없애고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수평적 소통문화를 만들고 행정효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항상 초심을 지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오로지 군민만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며 "칠곡이라는 배가 순항하기 위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칠곡 발전이라는 한 곳을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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