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문제해결 플랫폼, 민·관·공·학 협력 통한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 추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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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09:44  |  수정 2022-07-21 09:47  |  발행일 2022-07-22 제6면
대구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북대·계명대 등 지역대학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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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자금융사기 근절청년 추진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가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제공>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지역 대학생들로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을 구성해 전자금융사기 예방 추진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최근 민·관·공·학 협력 기관들간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청년참여형 전자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MOU)에는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경북대·계명대 등 지역 대학이 참가했다.

'전자금융사기 근철 청년추진단'은 지역 내 대학 청년 31명을 대상으로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교육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홍보콘텐츠 제작을 한다.

또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은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 지식 △각종 금융사기 피해 시 대처요령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은행 등 현장실습 등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주>프리하라는 △홍보 콘텐츠 기획과 제작법 △보이스피싱 온·오프라인 예방홍보 활동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 운영 전반을 맡았다.

대구지역 전화금융사기는 금년 상반기 356건이 발생하였고, 2006년 첫 피해사례가 신고된 이후 지난 16년간 정부·민간기관의 각종 대책마련과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 피해금액은 7천744억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졌다.

전자금융사기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의 경제상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과 참담함을 주는 매우 악질적인 범죄로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접근법의 예방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축제현장, 노인복지관, 대학 강의실 등 시민들이 운집한 장소를 찾아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근 수법과 대처법을 청년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생생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실제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와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과 인포그래픽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다양화돼가는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한 모범사례로 피서지 현장 홍보,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시민 피해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으로 활동 중인 김동욱씨(20·경북대)는 "예전엔 은행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해 편취하는 수법이었다면, 최근엔 직접 만나서 돈을 받는 대면 편취와 집에 보관 중인 현금을 주인에게 자리를 비우도록 유도한 뒤 침입하여 절취하는 빈집털이 수법으로 진화했다. 은행·보험회사의 적금 등을 해약하거나, 대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만큼 범죄자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박근식 집행위원장은 "전자금융사기 근절 청년추진단은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민·관·공·학이 협력하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 내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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