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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경시·봄내영화촬영소가 25일 경북 문경에 종합영화촬영소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문경시 제공 |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영화 90여 편의 제작에 참여한 봄내영화촬영소는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내 부지를 빌려 실내스튜디오 2개소, 야외오픈세트장 3개소 등 촬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념품 가게와 카페 등 관련 부대시설 등도 차례대로 조성한다. 또 봄내영화촬영소를 비롯해 봄내포레스트(의료·보건), 노바필름(제작), 뉴이미지(미술), 우리스타일(의상·분장) 등 연관 기업 5개 업체도 경북으로 본사를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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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경시·봄내영화촬영소가 영상산업기반 조성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
경북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종합촬영장이 조성되면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이번 협약을 마중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상산업 클러스터는 2026년까지 문경을 거점으로 인근의 안동·상주 등 일원에 기존 촬영 세트장 4개소를 포함한 실내·외 촬영시설 8개소를 신규 조성해 영화·드라마의 촬영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원스톱 제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155억원, 지방비 155억원, 민자 200억원 등 총사업비는 510억원 규모다. 오는 8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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