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 대한적십자사 혈액시설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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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6 16:59  |  수정 2022-07-28 08:08  |  발행일 2022-07-28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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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화재 방지를 위한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했다.
대구 중부소방서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26일 중부소방서는 대구의 유일한 혈액시설인 대구경북혈액원에서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화재 안전 관리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난 10일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다. 대구경북혈액원 혈액공급팀 사무실의 드라이아이스 제조기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로 소방서 추산 약 6천328만원의 재산피해와 혈액팩 약 1만1천600개 중 7천600개가 폐기됐다.

소방서는 유사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중구청 건축주택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급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화재가 발생한 부분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화재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상태, 건축물 내·외부 마감재 확인 ▲냉동·냉장·냉방시설의 전기설비 이상온도 상승 등 화재위험요인 확인 ▲중간밸브(퓨즈콕) 설치의 적정성, 가스배관의 고정 상태 및 막음조치 확인 등이다.

또한, 혈액원 자위소방대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초기대응 및 비상조치 능력을 배양하고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점검결과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국가기반핵심시설인 혈액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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