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경북공고 "우승멤버 재출전…동문응원 보답할것"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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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2   |  발행일 2022-08-02 제19면   |  수정 2022-08-02 07:41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32강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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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열린 개막식에서 작년 대회 우승팀 경북공고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억수 감독, 박태동·김현수·최태영 선수.

"우승에 대한 집착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플레이하겠습니다."

영남일보 주최, DGB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후원으로 7월29일 경북 칠곡 세븐밸리CC에서 개막한 '제4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 출전한 경북공고 감독 겸 선수 이억수(62)씨는 "시합을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공고는 지난해 우승팀으로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경북공고는 이번 대회에서 이 감독을 비롯해 박태동(59)·최태영(59)·김현수(54) 선수 등 작년 우승 멤버가 다시 출전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예선전에서 박태동·김현수·최태영 선수가 합계 231타로 조 1위에 오르며 예선을 통과했다.

이 감독은 "전년도 우승팀이기 때문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많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부담감을 떨쳐내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 우승이 꼭 실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도 따라야 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야 한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면서 하되 우승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공고는 오는 5일 열리는 32강전에서 달성고 B팀과 맞붙는다. 32강전부터는 팀별 2명의 선수(대기선수 1~2명)가 나서는 포볼 방식 매치플레이(팀플레이)로 치러진다.

이 감독은 "선수들 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야 하는 팀플레이는 우리 팀이 어느 팀보다 우수하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증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문들이 보내준 응원 덕분에 작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만큼 동문은 우리 힘의 원동력이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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