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中 홍준표 시장, 與지도부에 "꼼수로 돌파" 쓴소리

  • 박준상,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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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2 14:24  |  수정 2022-08-03 08:39  |  발행일 2022-08-02
"동력 잃은 지도부 대신 새 원내대표가 지도부 구성해야

이준석 대표 마음에 안든다고 당 혼란 밀어넣어" 비판도
휴가 中 홍준표 시장, 與지도부에 꼼수로 돌파 쓴소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지난 1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꼼수로 돌파하려 한다"며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날 홍 시장은 SNS에 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동력을 상실했다며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하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에 밀어넣어서 되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전날 "지도부 총사퇴 이후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게 정도(正道)"라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SNS에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는 앞서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퇴서가 접수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 비공개 회의 의결에 참석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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