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손지원 올해 290여명 입국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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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7 16:13  |  수정 2022-08-07 16:34  |  발행일 2022-08-07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손지원 올해 290여명 입국
베트남 결혼이민자 친척들이 농가로 가기 전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 농촌일손을 돕기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4일 베트남 결혼이민자 친척 23명을 시작으로 입국한다.

영양군은 일손 부족난 해소를 위해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친척으로 구성된 계절 근로자를 모집했다. 이날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청에서 사전교육, PCR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아홉 농가에서 투입되어 고추, 사과 등 수확을 돕는다.

영양군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 지자체와 MOU 방식으로 약 70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들어왔다. 올해는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단기간(3~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했으며 앞으로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농민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컸는데 수확기에 맞춰 입국하여 한숨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현재 베트남 및 필리핀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MOU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8월 중순 베트남(다낭시) 140여명, 필리핀(딸락주) 130여명이 추가 입국한다.

오도창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치솟는 인건비를 안정시키고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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