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철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도민이 주신 권한으로 견제·감시…미래비전·대안 제시로 도민 행복"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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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8   |  발행일 2022-08-09 제9면   |  수정 2022-08-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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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동료의원들과의 소통 및 협치를 통해 도의회를 이끌어서 도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배한철(73·국민의힘·경산) 의장은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로 평가된다.

3선 기초의원 출신으로 경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배 의장은 2013년 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11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거치는 등 4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과 소통과 협치를 통해 전반기 도의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배 의장은 8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북도는 화랑정신과 함께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위기의 순간을 이겨낸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고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300만 도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도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관련, "누구도 하지 못했던 공항이전지 결정을 510만 대구·경북민의 손으로 해냈다. 최근 양 시도지사의 견해가 조금 달라 혼선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공항을 잘 만들자는 취지"라며 "지금까지 공들여 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고 공항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하는 등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공약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다졌다. 배 의장은 "61명의 도의원이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주민숙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행정지원팀과 함께 공약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의원과 시·군과의 소통 공간을 조성, 도비사업 협의와 예산확보 등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반기 도의회의 주된 활동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배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통합신공항 건설, 코로나 사태 극복,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탁월한 역량과 경륜을 갖춘 동료 의원들과 도민의 복리증진,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협업과 협치를 통해 도민을 위한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사회의 어려움과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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