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대행 홈 데뷔전 짜릿한 끝내기 승리...삼성, KIA전 3-2 승리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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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0 22:34  |  수정 2022-08-11 08:43
박진만 감독 대행 홈 데뷔전 짜릿한 끝내기 승리...삼성, KIA전 3-2 승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대행이 홈 데뷔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졌다. 피렐라는 이날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챙겼는데, 가장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치면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는 박 감독 대행의 홈 데뷔전으로 많은 팬의 응원이 있었다.

선발 마운드는 앨버트 수아레즈가 맡았다. 시즌 내내 승운이 뒤따르지 않는 수아레즈지만, 이날도 맡은 역할은 충실하게 해냈다.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7㎞에 육박했다. 안타를 8개 맞긴 했으나, 볼넷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탈삼진도 6개 뽑아냈다.

삼성 타선은 0-1로 뒤지고 있던 3회 말 2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울과 김상수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고, 김지찬이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이어서 김재성의 희생타가 나와 삼성이 2-1로 앞서나갔다.

수아레즈의 승리요건은 7회 초 아쉽게 날아갔다. 바뀐 투수 우규민이 흔들리면서 안타 두 개와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이상민과 문용익, 오승환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고, 피렐라가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이 승리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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