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시장 "수자원공사, 정부와 협의해 '맑은물 하이웨이' 완성하겠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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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2 09:22  |  수정 2022-08-12 09:22  |  발행일 2022-08-12
洪시장 수자원공사, 정부와 협의해 맑은물 하이웨이 완성하겠다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시의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자원공사, 정부와 협의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미공단 낙동강 페놀사태이후 지난 30여 년간 계속돼 왔던 대구시민 물 문제를 안동댐 물 이용으로 안동시장님과 협의를 했다"며 "본격적으로 수자원공사, 정부와 협의해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조속히 완성, 대구시민들이 구미공단 폐수의 인질로부터 반드시 해방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에는 앞으로 대구시와 상생협력 사업 뿐만 아니라 TK신공항법에 명시된 공항산단 조성 시에도 큰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반면에 더이상 대구시민들이 구미공단 폐수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폐수배출 공해기업은 구미공단에서 퇴출 시키고, 새로운 기업 입점 시 폐수배출은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더 이상 구미공단에 폐수배출 공장은 존치하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며 "상류의 번영이 하류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불공정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도시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낙동강 상류 댐 원수(原水)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앞서 홍 시장은 낙동강 상류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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