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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싸움소가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청도공영공사 제공> |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가 지난 주말과 이어진 광복절 연휴에 특별 및 이벤트 소싸움경기를 개최해 대박을 터트렸다.
청도공영공사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별 및 이벤트경기 12경기를 편성해 13~15일까지 3일간 열린 소싸움경기에서 누적 매출 10억4천900만원의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영공사가 상시 개최되는 주말이 아닌 공휴일을 활용한 경기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누적 매출 191억원을 기록해 올해 매출총량 250억원이 조기에 달성될 전망이다.
공영공사는 광복절 이벤트 경기를 위해 평소 기량이 뛰어난 싸움소을 선발해 특별경기 7경기를 편성, 연휴를 맞아 청도소싸움경기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선보였다.
특히 소싸움경기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서로 체급이 다른 싸움소와 대진을 편성한 이벤트 5경기를 편성해 이중 3경기에서 하위 체급의 싸움소가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영공사는 이번 공휴일을 활용한 소싸움경기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추석 명절과 개천절 및 한글날 대체휴무일 등에도 특별 이벤트 경기를 편성해 관광객에게 소싸움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앞으로 연휴 및 공휴일을 활용해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특별 경기와 이벤트 경기를 편해 소싸움경기장이 청도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영공사는 소싸움경기의 현 매출 총량(250억원)을 경영정상화 수준인 1천억원으로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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