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협성경복중, 전국중학야구대회 극적 역전 우승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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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6   |  발행일 2022-08-17 제23면   |  수정 2022-08-16 15:59
야구 명문 협성경복중, 전국중학야구대회 극적 역전 우승
협성경복중 야구부가 지난 15일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성경복중 제공>

협성경복중 야구부가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협성경복중은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에서 홈팀인 부산 센텀중을 상대로 7-6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결승전에서 협성경복중과 센텀중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협성경복중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3회 초까지 6실점 하고 리드를 빼앗겼고, 4회 중간 계투 박태윤을 조기 등판시켜야 했다. 박태윤은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역투를 펼쳤다. 이어 6회엔 김창범이 마운드에 올라 마찬가지로 탈삼진 3개로 깔끔하게 2이닝을 마무리하면서 결승전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배다승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3학년생 포수 김민재가 6회 말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활약했다. 특히, 배다승은 안타, 2루타, 3루타를 고루 기록하면서 홈런만 추가했다면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을 남길 수도 있었다.

협성경복중은 2018년 협성중학교와 경복중학교가 통합하면서 현재의 학교명을 쓰고 있으며, 그동안 배영수, 박석민, 김상수, 김헌곤, 구자욱, 원태인, 이재학, 전상현, 진승현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으로 유명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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