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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이번 주 중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 관련 국방부 협의 요청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을 통해 국방부와의 본격 협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도심에 위치한 2작전사령부, 50보병사단,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등의 군부대를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해당 협의 요청서 제출 때 첨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용역에는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한 사업 방식, 사업비, 사업 기간, 토지 이용 계획, 군부대 유치 의사를 나타낸 지자체 등 전반적인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용역 내용을 토대로 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건의하면 국방부에서 내용을 검토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국방부가 대구시로 협의 개시 공문을 보내게 된다. 이후 공식적으로 국방부와 대구시가 군사시설 이전 등과 관련한 협의를 하게 된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용역에 군부대 이전에 대한 대구시의 모든 계획이 담길 예정"이라며 "이번 용역 발주는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한 관계 기관들 간 공식 업무 협의 시작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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