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일정 유출' 여파?…한 남성 대구시청 찾아 "추가 일정 알려달라" 소동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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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5 16:56  |  수정 2022-08-25 16:57  |  발행일 2022-08-25
대통령 일정 유출 여파?…한 남성 대구시청 찾아 추가 일정 알려달라 소동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입구

윤석열 대통령의 외부 일정 일부가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돼 논란(영남일보 8월25일자 6면 보도)인 가운데, 한 남성이 대구시청을 찾아 "윤 대통령의 추가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대구 관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중년 남성이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를 찾아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 일정을 알려달라. 대신동(서문시장) 가고 또 어디 가는지 가르쳐 달라"고 외쳤다.
이 남성은 "대통령의 일정을 잘 모른다"는 답변에 "(윤 대통령) 한 번 보러 갈려고 한다. 좀 가르쳐 달라"고 재차 요구한 뒤 자리를 떴다.

해당 남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인 지 혹은 그 반대인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4일 김 여사의 팬클럽으로 알려진 '건희사랑' SNS에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8월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 공용 주차장으로 오세요"라고 적힌 댓글이 올라왔다.


통상 대통령 외부 일정의 경우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인해 '대외비'가 엄격히 지켜지지만, 대통령의 대구 방문 일정으로 추정되는 장소와 시간이 미리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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