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 "전통시장은 늘 민심이 흐르는 곳"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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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6 15:21  |  수정 2022-08-26 15:22  |  발행일 2022-08-26
상인 간담회 갖고 시장 돌며 상인들 격려

시장 이불가게에서 베개와 이불 구매하기도
대구 서문시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 전통시장은 늘 민심이 흐르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취임 전인 지난 4월 12일 이후 넉달 만이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경북 국회의원들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대표들과 만나기 전 서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서문시장 상인여러분, 그리고 대구시민 여러분. 오랜만에 보니 더욱 기쁘고 힘이 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았다.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이 흐르는 곳"이라며 "그래서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가 자주 찾아뵙고, 또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제가 지난번에 찾아왔을 때 시장의 여러 애로사항과 제도 건의사항들을 들었는데 그것들을 다시 한번 잘 챙겨보고 가겠다"라며 "제가 어려울 때도 서문시장과 대구시민들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이제 곧 다가올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서문시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 전통시장은 늘 민심이 흐르는 곳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들로부터 구입할 이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공동취재단>

이어 상인대표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 또 확고한 국가 안보라는 것을 기치로 해서 여러분의 지지로 정권 교체를 해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제일 중요한 것은 중산층, 서민 그리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히 챙기는 것이고,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이고 기본이라 생각한다. 전통시장을 자주 찾다 보면 제가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주 열정적인 지지로 제가 이 위치에까지 왔으니, 여러분들께서 제가 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상인들과 비공개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장보기를 했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 한 이불가게에서 베개와 이불을 구입한 뒤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계산을 했다.

시장 곳곳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지지자들은 '건강하시라' '힘내시라'라고 외치며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날 서문시장 방문행사는 영부인 팬클럽에서 사전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지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취재=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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