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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소통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SNS, 홈페이지 등을 정비하고 각종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현장을 발로 뛰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경북 고령군의회 김명국 의장(국민의힘)의 다짐이다. 김 의장은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의회와 투명한 의회를 만들고 싶다. 이를위해 내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의정활동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원들이 각 분야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할 생각이다.
고령지역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김 의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김 의장은 "고령은 지금 인구 감소로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의회에서는 우리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들의 참여와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코로나19의 재유행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의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라고 잘라 말한 뒤 '지역의 숙원과 민원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함께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 협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거만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살피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면서 군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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