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작별하는 '조선의 4번 타자'…삼성, 8일 홈 롯데전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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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7 14:36  |  수정 2022-09-07 15:06
대구와 작별하는 조선의 4번 타자…삼성, 8일 홈 롯데전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대구 은퇴 투어가 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롯데 경기에서 진행된다.

삼성은 7일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 "사전에 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삼성 팬 50명과 롯데 팬 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 선수의 팬 사인회를 연다"며 "경기 전 삼성 구단에서 준비한 기념 영상 편지와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는 우천 취소 시 9일로 연기된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한국 야구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KBO는 그에게 스포츠 전문 아트 디렉터 '광작가'가 제작한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부산 사직구장을 배경으로 이대호의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활약상을 일러스트로 담아냈고, 사직구장에서 사용한 베이스와 그라운드 흙을 액자 안에 넣었다.

이후 두산 베어스가 7월 28일 경기도 이천 특산품인 달항아리에 이대호의 좌우명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선물했고, 지난달 13일 KIA 타이거즈가 2010시즌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건넸다.

또, 8월 23일엔 NC 다이노스가 이대호의 프로 첫 안타와 KBO 리그 복귀 첫 안타 경기 기록지와 마산구장 홈 플레이트를 전달했고, SSG 랜더스는 같은 달 28일 그의 별명 '조선의 4번 타자'에 걸맞은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과 그의 프로 첫 홈런 기념구, 등 번호 사인볼 액자를 줬다.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타격하는 이대호를 담은 정밀 모형(피겨)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과의 행사 이후엔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가 각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편, 9일 열리는 삼성과 롯데 경기에선 한국프로야구(KBO) 출범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양준혁 해설위원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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