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포항의 철강산업단지(이하 철강산단)는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바다를 매립해 지은 포스코와 철강산단 중 가장 노후화된 1·2단지가 집중적인 침수피해를 당했다. 철강산단의 대장 기업인 포스코는 49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이 중단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비상사태를 겪었다. 핵심설비 가운데 압연 공정이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재해는 이들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단 업체들은 그동안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노후시설 투자를 소홀히 해왔다. 태풍피해가 엄청난 것은 그동안 노후시설 현대화 작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철강산단이 최첨단 현대화 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핵심시설 보완 등의 설비투자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 기업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철강산단의 리모델링에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포항시는 마침 정부에 철강산단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의 필요 사항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2월18일 특별법 시행 이후 관련 법 적용의 첫 사례가 된다. 특별법을 제정만 해놓고 적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정부는 신속한 지정으로 철강산단 리모델링을 주도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설비투자를 독려해야 한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단 업체들은 그동안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노후시설 투자를 소홀히 해왔다. 태풍피해가 엄청난 것은 그동안 노후시설 현대화 작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철강산단이 최첨단 현대화 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핵심시설 보완 등의 설비투자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 기업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철강산단의 리모델링에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포항시는 마침 정부에 철강산단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의 필요 사항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2월18일 특별법 시행 이후 관련 법 적용의 첫 사례가 된다. 특별법을 제정만 해놓고 적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정부는 신속한 지정으로 철강산단 리모델링을 주도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설비투자를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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