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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영상 캡처 |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주종혁은 지난달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주종혁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견제하는 권민우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주종혁은 미우새 어머니들에게 명함을 내밀며 인사를 건넸다. MC 서장훈은 "주종혁 씨가 미우새가 인생 첫 번째 예능 출연이라고 한다"라며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주종혁은 "방송에서 어머님들이 어디가면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고 하시는거 봤다. 진짜 너무 예쁘시다. 이게 바로 권모술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서장훈은 "긴장할때마다 스스로 최면을 건다는데"라고 묻자, 주종혁은 "이제 제가 사진 촬영이 어색하다. '우영우' 촬영하다가 강기영 선배한테 사진찍는게 어렵다 하니까 '나는 GD다'를 10번 생각하고 찍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긴장될 때마다 '나는 GD다'라고 외친다"라고 비법을 전했다.
주종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의 단체방이 지금도 있다면서 제일 활발하게 연락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강기영을 꼽았다. 특히 강기영에게 '미우새' 출연 소식을 전했는데, 강기영은 "가서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내년 영화 개봉 소식도 전한 주종혁. 그는 "검도 영화 '만분의 일초'다. 검도도 몇 개월 연습을 해서 열심히 찍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25살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는 주종혁은 이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인기를 실감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얼마 전에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사진 요청을 주시더라. 그때 진짜 많이 알아봐주시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어느 정도 알아보는지 식당을 돌아다니는 거 아니냐"라고 짖꿎은 장난을 쳤고 주종혁은 "요즘엔 지방으로 한번 가볼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서 주종혁은 "신박한 욕이 있었다. 제가 코에 점이 있는데 어떤 분이 코에 점을 벨처럼 누르고 뒤통수를 때리고 벨튀를 하고 싶다고 남기셨다. 그래서 되게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민우 역을 맡게 된 것은 오디션에 합격했기 때문이었다. 주종혁은 "드라마에서 보여드렸던 권민우 캐릭터 그대로 스타일링을 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 상상했던 권민우 그 자체라고 해주시더라. 그렇게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종혁은 본인의 사인을 아버지가 몇날 며칠 연습해 만들어줬다고 밝혀 아버지와 끈끈한 부자(父子)지간임을 자랑했다.
그러나 주종혁은 강기영과 최근 광고를 함께 찍었다며, 첫 광고라고 말했다. 돈이 생기면 어디에 먼저 쓸 거냐는 MC들의 질문에 "일단은 고기를 원 없이 사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부모님이 먼저가 아니냐며 주종혁을 몰아갔고, 주종혁은 진땀을 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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