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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욱(왼쪽) 포항컨트리클럽 회장이 지난 15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에게 5천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기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관단체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컨트리클럽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고자 5천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기탁했고,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429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왔다. 또 포항강호로타리클럽은 520만원 상당의 쌀을,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는 500만원 상당 즉석식품을,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 청년회에서는 6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피해 주민을 위해 전달했다.
이어 대구상수도본부에서는 200만원 상당의 생수 1만병을 보내왔고, 경남 동남권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400만원 상당 물품, K비젼안경원(원동점·기독병원앞점)은 200만원 상당의 라면을 맡겼다.
이와 함께 의성군 봉양면 이장협의회에서도 성금 100만원 및 쌀 후원 등 작은 개인 모임부터 큰 기업 단위까지 한마음이 돼 이재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한 단체 소속의 회원이 자신이 소속된 다른 모임에 동참을 호소하고, 또 다른 동참자가 또 다른 모임에 참여를 유도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전파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후원금(품) 접수창구를 시청 2층 민원상담장에 마련해 접수하고 있다. 수해민을 위한 성금과 후원 물품의 기탁 의사가 있는 분들은 성금 접수(054-270-2549), 물품 접수(054-270-2550)로 문의하면 된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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