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바다내음 향긋한 저염 멍게젓갈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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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  수정 2022-10-12 07:22  |  발행일 2022-10-12 제15면
[제15회 아줌마대축제] 포항시, 바다내음 향긋한 저염 멍게젓갈
햇살바다의 멍게젓갈(왼쪽)과 복식품의 도라지 전통조청. 〈포항시 제공〉

전통 된장·간장, 꿀, 물회 등 포항을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이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도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아줌마대축제에서 매년 인기를 끈 포항 '햇살바다'는 청정 동해에서 잡아 올린 가자미·전어회 세트와 조미료(붉은대게 육수다시·자연다시 바이오 味스틱) 등을 판매한다. 가자미회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전어는 DHA 성분이 함유돼 있는 대표적 등푸른생선으로, 지금이 제철이다. 붉은대게 20%가 함유된 붉은대게 육수다시는 대게 어육과 내장이 듬뿍 들어간 만능 천연조미료다. 국내산 멍게와 향긋한 바다 내음을 자랑하는 저염 양념 멍게젓갈은 이미 대구경북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올해도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

농약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벌집에서 한 달 동안 숙성한 100% 천연 숙성 꿀도 판매한다. 양봉 농가에서는 통상 봄과 여름, 가을에 대부분 농약을 사용해 진드기를 방제하고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포항의 양봉농가 '서기당'에서는 항생제 대신 유산균과 프로폴리스, 홍삼 달인 물을 쓴다. 또 농약 대신 유기산을 이용해 방제한다. 서기당 측은 "훨씬 더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원칙대로 벌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한다.

올해로 36년을 맞이하는 '복식품'은 전통방식 그대로 자연발효해 만든 전통된장, 편강, 도라지 전통조청, 죽염간장 등을 축제장을 찾는 대구경북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복식품 측은 "전통 발효로만 얻을 수 있는 깊고 진한 감칠맛과 영양학적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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