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남철 고령군수 취임 100일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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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5   |  발행일 2022-10-06 제8면   |  수정 2022-10-05 16:01

오는 8일이면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취임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젊고 힘있는 고령'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이 군수와 고령군의 지난 시간 성적표는 어떨까.

이 군수는 역점시책인 '5·5·5 프로젝트'(인구 5만명·신규주택 5천호·청년인구 5천명) 순항에 행정력을 모았다. 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 고령군에 신규 주거·산업단지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보였다. 고령군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첨단기술산업 투자유치 업무의 효과적인 추진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군수와 고령군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희망의 지방시대'를 열어갈 터닝포인트로 삼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방소멸'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TF팀을 구성, 청년·농업·정주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8월, 지방소멸대응기금 170억원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인근 지역간 동반성장에도 초점을 맞췄다. 경계를 접한 달성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달성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문진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공동점등식을 치렀다. 앞서 8월에는 고령군·달서구·달성군 3개 지자체가 지역연계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달리고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지역 현안이었던 강정고령보 우륵교 개통 문제룰 풀기 위해 TF팀 구성해 달성군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취임 이후 '군민의 눈높이'를 강조해 온 이 군수는 군민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실현가능성이 높은 56개의 공약을 확정,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8개 읍·면의 각계각층 주민들과 20여차례 만나 이들로부터 고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듣고 군정에 반영키로 했다.

이 군수는 "짧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100일을 돌아보니 군민과 함께 고령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스케치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젊고 힘있는 고령이라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민선 8기 이남철 고령군수 취임 100일
고령군의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한 이남철 고령군수가 관계자들에 당부 사항 등을 얘기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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