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람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를 만들기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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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3  |  수정 2022-10-11 13:38  |  발행일 2022-10-13 제8면

경북 고령군이 '사람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만들기'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일 고령군에 따르면 기존 3국 1실 2직속기관 조직을 1실 18과 2직속기관으로 개편했다. 1읍7개면은 그대로 유지했다.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인구정책과와 투자유치과의 신설이다. 이는 민선 8기 역점시책사업인 5·5·5 프로젝트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5·5·5 프로젝트는 민선 8기 임기 내 고령 인구를 5만명으로 늘리고 신규주택 5천호를 만들며 청년인구를 5천명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공약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인구정책과는 청·장년은 물론 중년층까지 유입할 수 있는 각종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실행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과는 고령지역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와 각종 기업지원, 일자리 만들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이 업무 역시 5·5·5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주요한 역할이다.

고령군은 지난 2019년에 도입한 국장제를 폐지했다. 시행초부터 국장 직무대리 상황이 이어졌고 결제라인의 복잡성 등으로 인한 조직의 비효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군청 내부에서도 국장직 유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적지 않았다.

고령군은 국장제 폐지를 계기로 이들의 권한을 과장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책임을 강화키로 했다. 이남철 군수는 당선인 신분때부터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하며 국장제 폐지를 언급했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센터 직제에 포함돼 있던 농업정책과와 축산정책과, 산림녹지과를 본청 소속으로 이관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고 행정수요 변화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5·5·5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행정수요에 신속·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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