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기재부 차관에 안전도시 포항 실현 위해 국가차원 지원 호소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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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0 14:54  |  수정 2022-10-10 14:54  |  발행일 2022-10-10
항사댐 예타 면제,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창포빗물펌프장 증설 필요성 설명
이강덕 시장, 기재부 차관에 안전도시 포항 실현 위해 국가차원 지원 호소
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인 해상스카이워크에서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앞줄 오른쪽 첫번째)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최근 포항을 방문한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에게 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의 항구적인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도시 추진계획,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도시 재건을 위한 현안사업들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최 2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진단 및 방재종합계획 수립 △지구단위 종합복구 △대배수 터널 및 침수 위험지역 차수벽 설치 △도심 저류지 확충 △상습침수지역 이주단지 추진 등 세부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포스코와 국가산단, 냉천 하류지역의 홍수피해가 앞으로는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항사댐 건설'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또형산강 홍수피해 예방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사업'은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함께 실질적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금 상향과 지원범위 확대, 해안도시 재난 대응 특별법 제정 등에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해상스카이워크에서 포항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에서 현장 브리핑을 가졌다. 영일만대교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친 후 본격적인 시행이 눈앞에 있는 만큼 사업 착수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창포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 증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향후 14개 빗물펌프장도 점차적으로 증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시는 지난 8월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했으며, 해수부 1순위로 제출된 가운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태풍피해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지역 곳곳에는 아직도 태풍 피해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피해복구와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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