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이희문 '한국남자' 20일 열려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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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9  |  수정 2022-10-18 15:23  |  발행일 2022-10-1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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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소리꾼 이희문.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오는 20일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소리꾼 이희문의 '한국남자' 기획공연이 열린다.

한국남자는 민요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재구성한 크로스오버뮤직 콘서트다. 동서양 음악의 조화는 물론 곡의 컨셉트을 시각적으로 풀이해 각기 다른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 '한국남자'는 출연진(이희문·프렐류드·놈놈) 모두가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사회가 규정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경기소리의 재담 방식으로 풀이하며, 서도잡가에 라틴풍의 리듬이 더해진 '초한가', 흥겨운 사랑 타령을 재즈 느낌으로 편곡한 '난봉가' 등 총 10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계 파격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2010년 제16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소리꾼이다.
특히 2017년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인기프로그램 'Tiny Desk Concert'에서 공연하며 공연 영상이 유튜브 760만 뷰를 찍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렐류드'는 2003년 미국 보스톤 버클리 음대에서 결성된 재즈밴드로 고희안(피아노)·최진배(베이스)·리차드 로(테너 색소폰)·한웅원(드럼)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안아메리칸 재즈페스티벌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대한민국 재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놈놈'은 이희문의 제자인 조원석·김주현 소리꾼으로 구성된 민요듀오로 '조선의 아이돌'이라고 불린다.

이번 공연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구미시민 및 구미시 기업체 직원들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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