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월 수출 증가율 42.4% -전국 1위 차지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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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11:08  |  수정 2022-10-18 11:09  |  발행일 2022-10-18
대구 9월 수출 증가율 42.4% -전국 1위 차지
<자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9월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42.4%)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2022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2.4% 증가한 9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구의 9월 수출증가율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1위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은 9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초로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 높다.

수출은 친환경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화학원료'의 대중국 수출449.1%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비팜(소규모 취미 농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작기계'의 대미국 수출(74.1%)도 크게 늘었다.

경북의 경우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37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북은 글로벌 경기침체여파에 따라 미국·중국·유럽엽합(EU) 등 주요시장에 대한 '철강제품' 수출이 53.3% 감소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부품(809.4%)' 및 '무선전화기(33.3%)'가 높은 수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나름 선전했다.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2천만 달러, 20억8천만 달러씩 흑자가 났다.

김인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지역 업체들이 팬데믹 이후 변화된 글로벌 수요변화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한 것이 수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력이 있는 지역기업들은 그간 움츠러들었던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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