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오나라 "20년만에 반지하에서 한강뷰로 이사"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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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10:14  |  수정 2022-10-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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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오나라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오나라 씨가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충이 많다고 한다. 주변에서 싸가지없다, 버릇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동갑내기 동료로)정만식 씨가 있다. 제가 ‘만식아’ 이러면 ‘나라야’ 이러고 온다. 근데 사람들이 봤을 때 오빠한테 반말한다고 오해를 샀던 적이 있다”라면서 “근데 이제는 잘 알고 계시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결혼유무에 대해 오나라는 “결혼은 아직 안 했다”라고 답했다.

“정만식이 남자친구냐”라는 모벤져스의 질문에 오나라는 “그 분은 이미 결혼을 하셨고, 깜짝 놀라시겠지만 저는 22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취 경력 20년차 정도가 됐다는 오나라는 “큰 청소기가 2개, 휴대용 청소기가 3개” 등 집안에 손이 닿는 곳마다 청소기를 둔다고 말해 깔끔한 면모를 공개했다.

또 반지하에서 시작해 6번의 이사를 거쳐 현재 한강뷰 아파트에서 사는 로망을 실현했다는 오나라는 “한강뷰 아파트에 이사 간 후 아침에 커튼을 걷는 순간 ‘아 잘 살았다’ 생각이 들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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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산 것이냐?"라고 물었고, 오나라는 "살아보고 사려고 아직 안 샀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안 맞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안 맞을 수 있다"라고 말했으나, 서장훈은 "대부분은 잘 맞더라고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나라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서른이 넘어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매 작품이 그랬다. 어떤 역할이어도 TV에 나오고 부모님이 보고 있다는 게 행복했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게 행복하고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나라는 22년 만난 남자친구 김도훈과 호감을 느낄 때 사귀자는 말 없이 키스로 고백했다.

오나라는 "같이 뮤지컬 배우일 때 술을 마셨는데 제가 과음했다. 속에 있는 내용물을 내보냈다. 뒤에서 누가 다정다감하게 등을 토닥여줘서 보니까 오빠였다. 그게 너무 섹시해 보이고 고마워서 토한 입술 그대로 뽀뽀했다"고 고백하고 깔끔이 서장훈은 기겁했다.

신동엽은 "뽀뽀가 아니라 닦을 게 없어서 거기 닦은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드라마처럼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가 5주 연속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4일 오전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5.0%, 가구 시청률 15%로 가구 시청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탁재훈의 효도 공조를 위해 무대에 오른 허경환이 ‘있는데’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8.2%을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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