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100회 특집, 김병현의 허재 향한 아부 '꿀재미' …시청률 33주 1위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 혹6가 100회 특집을 맞아 다시 섬으로 떠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허재, 김병현, 문경은, 우지원, 홍성흔, 이대형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빽토커'로는 최근 득남한 홍현희가 함께했다. 우지원의 팬이라고 밝힌 홍현희는 팬심 가득한 마음으로 이들의 '내손내잡'을 응원했다.

혹6는 지난번 저녁식사로 생무를 먹었던 치욕을 씻기 위해 다시 섬을 찾은 우지원은 "저번에 무 먹었던 것 밖에 생각 안 난다"고 울분을 토했고, 홍성흔은 "그때 충격 먹었다"며 허재와 김병현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혹6는 섬에 도착했다. 홍성흔은 "여기 왜 이렇게 휑하냐"라며 "첫 시작인데 느낌은 별로다"고 걱정했다. 우지원은 "1년 만에 뭉쳤는데 무맛만 보고 갈 수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장 허재는 물 빠진 포인트를 발견해 물 들어오기 전에 잡아야 한다며 도착하자마자 옷을 입으라고 재촉했고,ㅡ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여전한 허당미를 오가며 폭소를 안겼다.

홍성흔과 우지원은 게 집게에 물리면서도 포획을 포기하지 않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대형은 호미를 들고 박하지를 낚았다.

멤버들은 박하지를 연이어 잡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박하지 외에 다른 먹거리는 없었다. 우지원은 "낙지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문경은은 "박하지 몇 마리 튀겨먹고 끝나는 건가 싶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허재 이장님은 복이 있다. 어복. 어복이 풍부하고 혜안을 두루 갖춘 천리안이다"고 찬양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마리의 박하지만 수확한 멤버들은 점점 바닷물이 차오르자 허재를 불신하기 시작했다. 이에 허재는 “잡은 게를 미끼로 사용해 낚시를 하자”며 제안했고, 멤버들은 허탕이 계속되자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우지원은 미끼로 준비한 게를 생으로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혹6는 이대형이 맹활약을 펼쳐 잡은 고둥과 여섯 마리의 박하지로 첫 식사를 준비했다. 허재는 가장 중요한 밥 짓기에 나섰고, 멤버들은 한 곳에 모여 고둥 까기에 집중했다. 허재는 "야구에서 한 시대에 챔피언 반지 2개 낀 메이저리거가 여기서 고둥 까고 있다"며 현실을 자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6는 우여곡절 끝에 1마리의 성게와, 박하지 튀김을 올린 고둥 고추장 비빔밥을 완성, 폭풍 먹방을 보여줬으며, 홍현희는 황태자 우지원이 작은 게딱지에 목숨을 거는 장면을 보고 겨드랑이로 오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100회 특집은 5.7%(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33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박하지 튀김을 준비하는 혹6의 모습은 시청률을 7.0%(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려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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