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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가 최종회 시청률 닐슨 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5.3%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이편웅(조한철 분)에게 습격당했던 김정호(이승기 분)는 수술을 받았고, 정신이 든 후 걱정했을 김유리(이세영 분)에게 "어제 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 네가 나랑 우리 가족들 얼굴 다신 안 보고 싶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울컥한 김유리는 "사랑해 정호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김정호"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유리는 엄마 송옥자(황영희 분)와 결혼 얘기를 나누다 "꽃밭도 좋지만, 가시밭 똥 밭도 같이 가고 싶은 남자면 같이 사는 거야"라는 말에 각성해 김정호에게 달려갔다.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우리한테 끝이 있다고 해도 그 끝으로 인해 엄청 슬프고 불행해진다고 해도 너랑은 가보고 싶다"며 깜짝 청혼을 건넸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이후 김정호는 다시 검사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지만, 김유리가 이편웅(조한철 분)에게 "그래서 내가,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피고인들을 풀려나게 하는 변호사가 아니라 그 허점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했던 말에 공감, 검사 대신 로카페 변호사를 선택했다.
대망의 결혼식 전날, 김정호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라"며 김승운을 결혼식에 초대했고, 다음 날 모두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김정호는 "나는 너를 통해 내가 됐다. 내게 좋은 게 있다면 그건 다 너다"며 영원을 약속했고, 김유리는 "마음이 다하는 날까지 너를 사랑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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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
주인공 김정호 역을 맡은 이승기도 “함께했던 모든 분들과의 촬영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KBS 드라마로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여러분들의 큰 사랑 덕분에 순항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l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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