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대구지역 수출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및 소비 등 전반적인 경기가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의 건설수주는 주택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1~3분기 내내 줄곧 역성장을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지역 수출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차량 부품, 인쇄회로 등에서 늘면서 전년 3분기 대비 46.6%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앞서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36.0% 올라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입도 기타 무기화합물, 기타 전기기기, 사료,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9% 증가했다. 전국에서 강원(124.2%), 경남(70.9%)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광공업 및 서비스 생산에서도 대구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6.7%), 반도체·전자부품(23.8%), 의료·정밀(30.4%) 등에서 늘며 8.6% 증가해 전국에서 부산(16.4%)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분기 3.0%, 2분기 3.3%, 3분기 3.9%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지역 건설수주는 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탓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1~3분기 내내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는 1분기 -30.6%, 2분기 -33.0%, 3분기 -46.6%를 기록했다. 상하수도 및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는 172.0% 늘었지만, 주택 및 사무실, 점포 등 건축에선 -51.8%로 크게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0.9% 감소했고, 수입은 15.4% 늘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2.1%, 2.5% 신장됐다.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1분기 86.5%, 2분기 48.0%, 3분기 50.4%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상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 1분기(-0.8%)와 2분기(-1.3%) 감소세를 기록했던 대구지역 소매판매는 지난해 3분기 대비 2.4%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경북은 1.2% 늘었다.
3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대구 6.1%, 경북 6.7% 각각 상승했다. 국내 인구 이동은 대구가 2천814명, 경북 2천826명 각각 순유출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지역 수출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차량 부품, 인쇄회로 등에서 늘면서 전년 3분기 대비 46.6%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앞서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36.0% 올라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입도 기타 무기화합물, 기타 전기기기, 사료,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9% 증가했다. 전국에서 강원(124.2%), 경남(70.9%)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광공업 및 서비스 생산에서도 대구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6.7%), 반도체·전자부품(23.8%), 의료·정밀(30.4%) 등에서 늘며 8.6% 증가해 전국에서 부산(16.4%)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분기 3.0%, 2분기 3.3%, 3분기 3.9%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지역 건설수주는 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탓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1~3분기 내내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는 1분기 -30.6%, 2분기 -33.0%, 3분기 -46.6%를 기록했다. 상하수도 및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는 172.0% 늘었지만, 주택 및 사무실, 점포 등 건축에선 -51.8%로 크게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0.9% 감소했고, 수입은 15.4% 늘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2.1%, 2.5% 신장됐다.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1분기 86.5%, 2분기 48.0%, 3분기 50.4%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상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 1분기(-0.8%)와 2분기(-1.3%) 감소세를 기록했던 대구지역 소매판매는 지난해 3분기 대비 2.4%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경북은 1.2% 늘었다.
3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대구 6.1%, 경북 6.7% 각각 상승했다. 국내 인구 이동은 대구가 2천814명, 경북 2천826명 각각 순유출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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