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서 932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

2022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2)에 대구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 원데이바이오텍 부스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기업들이 최근 열린 '2022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2022)'에서 총 932만 달러(126억원) 상당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케이메디허브와 연계협력을 통해 'MEDICA 2022(11월14~17일)'에 대구 공동관을 운영했다.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1천631건, 4천988만 달러(67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전시회에는 △쓰리에이치 △원데이바이오텍 △원소프트다임 △세신정밀 △인트인 등 대구 의료기기 기업 2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고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의 기반도 확실히 다졌다.

원데이바이오텍은 임플란트, 필러 등 코스메틱 제품을 적극 홍보해 미국·독일·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들과 75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 유럽과 중동지역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원소프트다임은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인 '피트러스 라이트',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가 가능한 '피트러스 밴드'를 선보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이탈리아·독일·카자흐스탄·카타르에 있는 기업들과 55만 달러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 지원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국제적 성장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며 "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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