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역할모형 정립해야"

  • 조규덕
  • |
  • 입력 2022-11-29 07:33  |  수정 2022-11-29 07:35  |  발행일 2022-11-29 제21면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국회 교육委와 교육정책포럼

2022112801000874500036801
지난 25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정책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발제를 하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제공〉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상임회장 김상호 금오공대 교수)는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유기홍)와 공동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상생협력기반 고등교육 정책'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었다.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정책 포럼에서 김상호 상임회장은 "전국 국공립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들이 먼저 능동적인 자세로 사회기술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대학 나름의 특성화된 역할모형을 정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기홍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법,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특별회계법, 지역인재 채용 촉진을 위한 혁신도시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 국공립대학과 지역의 균형발전 및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회사 및 축사 후에는 지역균형발전과 상생협력기반 고등교육 정책에 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신정호 목포대 교수회 의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지역 대학 충원율의 지속적 하락과 이탈률의 꾸준한 증가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대학의 위기가 곧 지자체의 위기로 연결됨을 강조했다. 곽호상 총장은 구미 및 금오공대 사례를 통해 지방대학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대학이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자체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