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영상 캡처 |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과 선우은숙의 통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선우은숙에 전화해 "너 어떻게 된 것이냐. 일단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첫 만남 이후 유영재한테 2~3일 지나 '차 한 잔 하자'고 문자가 왔다. 나중에 천천히 하자고 보냈다. 그런데 나한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일단 믿고 뛰어야지, 뛸까 말까 하면 허들을 넘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너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프러포즈를 하면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다. 손가락 깍지도 안 껴봤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서 나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그러더라.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내가 초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원숙은 “이영하 씨는 혹시?”라고 선우은숙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을 질문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리는 나쁜 관계 아니다.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내 인생 잘 살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10살 연상인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15년만인 지난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 교제 두달 만에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