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애인체육관, 지역 대표 장애인체육시설로 '우뚝'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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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3 19:53  |  발행일 2022-12-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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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설립하고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이 위탁 운영하는 경북장애인체력인증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장애인체육관 제공>

지역 장애인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2013년 12월 개관한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이 지역 대표 장애인체육시설로 자리 잡았다.

개관 9주년을 맞은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은 체육지원·평생체육·특수체육·건강증진 사업 등을 통해 장애의 유형·영역·연령별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또 체력단련실·프로그램실·다목적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통해 지역민 누구나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지난 4월 김휴진 관장 취임 후 지역 장애인에게 질 높은 스포츠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세와 같은 기관 운영비를 절약해 사업 운영 및 시설 보강에 사용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의 체육관을 만들었다.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은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구미시장애인체육관 소속 김지애 선수가 육상필드 곤봉던지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많은 메달을 획득해 지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개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 교실을 운영해 비행교육 및 실습과정을 진행한다. 또 지역 수상레포츠센터 연계를 통한 수상레포츠 체험교실과 매월 3회 영화관람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설립하고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이 위탁 운영 중인 '경북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맞춤 운동도 제공한다. 운동처방 전문가가 장애인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 운동을 처방해줘 인기 만점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북 23개 시군의 장애인에게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사전예약(054-457-7976)제로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을 위탁 운영 중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대표이사는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이 정서·신체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는 체육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장애인체육관 이용자는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되기 이전인 2019년 기준 연간 15만명으로, 개관 첫 해(연간 8만7천여명)보다 약 72% 증가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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