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84만3천명…전년 대비 1.4% 감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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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15:46  |  수정 2022-12-20 15:46  |  발행일 2022-12-20
외국인 취업자 84만3천명…전년 대비 1.4% 감소
<통계청 제공>

올해 외국인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8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천명(1.4%) 줄었다. 2020년 84만8천명에서 지난해 85만5천명으로 증가했다가 1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는 130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2.2%) 줄었다. 고용률은 64.8%로 0.6%포인트 높아졌다. 국적별 취업자는 중국(4천명) 등에서 늘고 한국계 중국(-9천명), 베트남(-4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국적별 비중으로는 한국계 중국 취업자(33만1천명·39.3%)가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7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명(2.3%) 감소했다.

임금 구간별로는 월 3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가 23만9천명으로 6만1천명(34.5%) 증가했다. 월급이 3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1.9%에서 30.1%로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은 63.5%, 산재보험 가입자 비율은 70.6%로 1년 새 각각 7.7%포인트, 2.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차별 대우 경험을 받은 적이 있다는 외국인은 19.7%에 달했다. 주 원인으로는 출신국가(5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어 능력(27.9%), 외모(8.3%) 등 순이다.

한국생활은 외국인의 80.4%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활의 어려운 점은 언어 문제(24.7%), 외로움(16.9%), 경제적 어려움(9.0%) 등이 꼽혔다. 어려운 점이 없다는 외국인은 32.7%였다.

영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이 한국사회 구성원이 되는 데 문제점으론 '언어가 다른 것'(4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사회 공정성에 대해선 '교육 기회가 공정하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언론 또는 대중매체의 내용이 공정하다'는 응답은 39.8%로 가장 적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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