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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에는 성 의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에 오랜만에 이동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에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국민들이 편안히 설을 쇨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설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 의장은 "당정은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 가스요금 복지 할인과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 적극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농협 현장에서의 민생 안정을 위한 아이디어와 제안 사항을 잘 청취해 실효적 대책 마련에 꼭 반영하겠다"며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5000억 원 늘어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돼 전통시장과 골목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기초생활수급자 보장 강화 및 긴급복지지원금 인상 △노숙인·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 지원 △임금 체불 예방 및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부가세 확정 신고 기한 연장 △원만한 성수품 공급을 위한 도심지 화물차량 진입 완화 등을 논의했다.
설 연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지 묻는 질문엔 "실외에서는 이미 벗고 다니고 있고 실내에서도 가족들끼리 밥 먹을 때는 벗을 것이란 얘기"라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는 오는 4일 범부처 합동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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