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이적…연봉 작년 10배 올라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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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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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수원삼성 공격수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 300만 유로(한화 40억 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최초 제시액보다 3배, 연봉은 작년의 10배가 올랐다. 등 번호는 19번이다.

셀틱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 그는 젊고 재능이 있는 공격수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굶주려 있으며,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열망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오현규를 월드컵 전부터 지켜봤다는 그는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 같아 내가 정말 원했던 공격수"라며 합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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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홈페이지 캡처
오현규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때 손흥민의 부상 이탈에 대비해 예비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고도 묵묵히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을 도왔다.

'볼 보이'를 자처하며 궂은일을 도맡은 오현규에 대해 손흥민은 "(오현규는) 저한테 있어서는 월드컵에 같이 한 선수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였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현규는 예비 멤버로 참가한 탓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더 성장해 4년 뒤 월드컵에선 당당히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리그 득점 선두(17골)인 공격수 후루하시 등과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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